계획은 장기 투자였지만, 마음은 매일 흔들려요

 

주식 투자 처음 시작할 때 다짐했습니다.

“나는 단타 안 할 거야. 장기 투자자로 갈 거야.”
그리고 좋아 보이는 기업을 샀습니다.

그런데요…
3일 지나고 마이너스 5%,
뉴스 하나 나오고 주가 출렁일 때,
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더라고요.

 

“이거… 지금 팔아야 하는 거 아니야…?”

 

오늘은 저처럼 ‘장기 투자자’로 시작했지만, 중간에 흔들렸던 순간들,
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기준을 세웠는지 이야기해볼게요.


🤯 장기 투자 중간에 흔들리는 대표적인 순간들

1. 단기 악재 뉴스가 나왔을 때

예: “공급망 차질”, “실적 하락 예상”, “임원 사임”
→ “이거 오래 들고 있어도 괜찮은 걸까?” 심리 불안감 상승

2. 계좌가 파랗게 물들었을 때

→ -10%, -15%… “여기서 더 떨어지면 어쩌지?” 공포감
→ 나도 모르게 매도 버튼 근처를 서성거리게 됨

3. 다른 종목이 더 빨리 오를 것 같을 때

→ “이거 팔고 저 종목으로 옮기면 수익 더 나지 않을까?”
→ 원래 목표는 사라지고 ‘지금 눈앞의 수익’에 집중하게 됨


✅ 그럴 때, 저는 이렇게 판단했어요

체크 항목 질문 YES일 때
투자 전제는 여전히 유효한가? 이 기업의 성장성과 비즈니스 구조는 유지되고 있나? 계속 보유
하락 원인이 일시적인가 구조적인가? 악재가 단기 뉴스인지, 업종 자체 문제인지? 일시적이면 보유
처음 정한 목표 수익/기간을 넘겼는가? 이미 내 기준에 도달했거나 틀어졌나? 매도 고려
다른 투자 기회가 훨씬 더 매력적인가? 기회비용을 따져볼 정도인가? 리밸런싱 고려 가능

👉 감정이 아니라 처음 세운 투자 시나리오에 근거해서 판단하면
불필요한 손절이나 흔들림을 줄일 수 있어요.


🧠 제 실제 사례

✔️ 삼성전자 우선주 투자 (예전)

  • 계획: 2년 장기 보유 + 분기 배당 수익
  • 중간에: -12% 하락 + 외국인 매도 뉴스
  • 고민: “팔까 말까…” 1주일 고민함
  • 결론: 실적 & 배당 유지 확인 → 그대로 보유

결과: 배당 받으며 점진적 회복 → 현재는 손익 +10% 수준

📌 느낀 점:
“뉴스에 흔들리지 말고, 기업을 보자”
내가 왜 샀는지를 끝까지 기억하는 게 진짜 장기 투자자의 태도


🛠️ 장기 투자자의 ‘심리 방어 체크리스트’

  • “하락이 무서우면, 비중 조절로 대응하자”
  • “다른 종목이 오를 때 질투하지 말자. 나는 내 길을 간다”
  • “계좌는 자주 보지 말자. 특히 장중에는 더더욱”
  • “기업 분석을 다시 해보자. 믿을 수 있는 이유가 남아 있는가?”

✔️ 이렇게 심리적 기준을 정리해놓으면
흔들릴 때마다 “팔지 말고, 한 번 더 생각하자”는 브레이크가 생깁니다.


✍️ 마무리하며…

장기 투자는 마음으로는 가장 쉬운 전략처럼 보여도,
실제로는 가장 어려운 전략
입니다.

 

주가는 늘 오르내리고, 뉴스는 매일 나옵니다.
중간에 흔들리는 건 당연해요.
하지만 흔들릴 때마다 “팔고, 갈아타고” 반복한다면
결국 남는 건 수수료와 멘탈 소모뿐이겠죠.

 

내가 처음 설정한 ‘투자의 이유와 목표’
그것만큼은 주가가 흔들려도 지켜보세요.

 

시장보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만이
‘장기 투자자’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습니다.
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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